나의 이야기
열무김치를 담다.(2015.6.26.금 )
만선행
2015. 6. 26. 21:29
열무김치를 담다.( 2015,6,26.금 )
밤부터 비가 내렸다. 서늘해진 날씨여서
오전에 마트에 가서 생필품들을 사고 열무김치거리도 사 왔다.
새벽에 살구를 마지막으로 주어다가 2kg을 채워 살구 청을 담갔다.
3일만의 외출로 휘뚱 거려진다.
상추모종도 사고 향기나는 치자꽃과 색깔 있는 덩굴화분 도 샀다.
점심뒤에 배달이 와서 물건들을 정리하면서
아차! 피죤을 무려 4병을 사왔다. 1+1이라고 싸다고 한짓이
옥시크린을 산다는게 이름다른 샤프란 피죤을 사다니.....
늙은 짓을 할적마다 내가 싫다.
할 수 없지, 마음을 바꾸고 김치를 담근다.
내일 남편 2주기라서 시동생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립선암 수술을 한 뒤라서 참석을 못하겠다는 말을 듣고
그러려니 당연하지 하면서도 서운하다.
수술 후유증으로 뇨실금이 오고 내 주 부터는 방사선 치료도 할런지 모른다는것.
옛인연들이 자꾸 소원 해 지는게 가슴 아프다. 내탓은 아닐까 하게된다.
차도 없애고 병이들어 가고 어쩔 수 없다고 생각 해도
가슴이 허전 해 지는걸 어쩌랴.
6월이 싫다. 아버지도, 남편도 6월에 잃어서 그렇고,
황토흙 날리고 태양이 내려쬐는 여름 날씨도 싫다.
다행스럽게도 장마가 온다니 더위도 가시고 가믐도 해갈하고 다행이다.
향산리 벽화 (2013. 11.4 )
기공지도를 하러 다니던 마을회관앞 벽화를 찍어두었던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