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한글3반 친구들과
포천군에 있는 감악산 범륜사를 다녀 왔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어찌나 가파른지
아예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부처님이 계시다기에 올라 갔지요.
멀리 하얀 부처님이 보이기 시작하는 군요.
절 입구는 평탄합니다.
여러 조각품이 많군요.
오래된 탑과 대웅전이 조용 하군요.
개울 건너에 또 비석과 조각 품입니다.
태고종 사찰입니다.
나무도막 화석이랍니다.
극락 보전에는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옆 오른쪽에 아까 보이던 백옥관음보살상이 군요.
관음보살상을 수호하는 십이지신상이 앞으로 나열 해 서 있습니다.
유난히 오래된 나무가 한그루 서 있고
그 나무에 까마귀집이 있고 까마귀도 있었습니다.
대웅전 처마와 첨탑끝과 까마귀집이 있는 나무가 내 눈길을 잡는군요.
내려 오는길 산비틸의 경사가 장난 아닙니다.
돌아 오다가 들른 송어 양어장의 고기들이
봄빛에 화려한 몸짓을 보여 주었습니다.
양어장 옆에 있는 허브 농장의 향기에 이끌려
들어 갔더니 친구가 한장 찍어 주는 군요.
봄나들이를 잘 하고 왔는데 그날 저녁 입이 부르트고 말았어요.
키는 작고 뚱뚱한데 체력은 형편 없다는 이야기 지요.
그날 허브차를 사왔는데 향기가 기막힙니다.
부처님 뵙고와서 향기얘기로 끝내는 것은 제 중생심을 그대로 보여 드리는 것이지만
부처님을 섬기며 보살 같은 표정을 가진 중생으로 정직하게 살다가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혜국스님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 법당 방문 (2012.2.19,일 ) (0) | 2012.02.19 |
---|---|
선원사 연꽃 (2011.8.10.수 ) (0) | 2011.08.10 |
군 법당 방문 ( 2011.3.20.일) (0) | 2011.03.20 |
신기한 일. (2011,3,2,수) (0) | 2011.03.03 |
군법당 방문(4) (0) | 2011.02.20 |